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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생기면 국번없이 ☎1339
언론사 매일경제 작성일 2004-09-24 조회 6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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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음·과식을 피하기 어려운 추석연휴다. 또 달라진 환경과 불규칙한 생활 탓에 생체리듬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추석 때마다 병치레로 명절분위기를 망치는 가정이 적지 않다. 연휴기간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
 추석연휴에는 대형 종합병원이나 응급의료센터를 빼고는 대부분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는다.
 이런 때를 대비해 연휴기간중 비상 진료하는 곳을 미리 확인해 두면 좋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기간 중앙진료대책상황실(02-2276-1339)을 운영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응급환자는 어떻게 하나 = 전국 400여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이 24시간 비상진료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들 병원은 연휴기간에도 응급실 전담의사를 배치하고 구급차를 항상 대기시킨다. 대학병원급은 진료과목별로 당직 전문의까지 지정해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한다. 보건복지부는 시·군·구별로 20% 이상의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해 순번제로 문을 열도록 했다.
 전국 각 보건소와 응급의료정보센터,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nenc.go.kr)에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이 게시된다. 응급 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연락처, 위치 등을 알고 싶으면 전국광역시와 각 도에 설치된 15개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화하면 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는 국번없이 1339를 누르면 된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119구급대를 이용한다.
 ◆일반환자 = 증상의 위중도를 잘 모르면 1339에 전화를 걸어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감기나 두통, 복통 등 가벼운 질환은 종합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으므로 근처 보건소나 당직의료기관을 이용한다. 특히 각 지역 보건소는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만큼 일반 환자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약국 이용법 = 복지부는 대한약사회와 협의해 지역별로 당번 약국이 돌아가면서 문을 열도록 했다. 당번 약국은 전체 약국의 4분의 1 이상이 지정돼 있다. 문을 열지 않는 약국은 반드시 인근 당번 약국의 위치와 연락처를 표시하도록 해 어느 약국이 문을 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이나 시골집을 찾을 때는 감기약이나 배탈약, 진통제 등 응급약품을 각자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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