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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집중한 만큼 지친 심신도 잘 추스려야”
언론사 울산제일일보 작성일 2021-11-16 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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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에 집중한 만큼 지친 심신도 잘 추스려야”
동강병원, 수능 전후 건강관리 어떻게?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나 수험생 대부분 수능 전 건강관리에는 관심이 많지만 시험이 끝난 후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수능이 끝나면 그동안의 긴장감이 풀려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시험이 끝난 후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동강병원 4명의 전문의와 함께 수능 전후로 겪을 수 있는 증상인 수면부족, 비만, 소화 불량, 안구건조증에 대해 미리 알아본다.
신경과 김성률 전문의(뇌신경센터장, 울산광역치매센터장)


◇ 신경과 김성률 전문의 “숙면 위해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 필요”
 
동강병원 신경과 김성률 전문의는 “잠은 하루 생활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숙면을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잠자리를 정비해야 한다. 조용하고 어둡게, 선선하게 그리고 주변의 방해를 없애야 한다.

잠자기 전에 수면도 준비해야 한다. 목욕하기, 마사지, 음악 듣기, 따뜻한 우유나 허브차 마시기,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반면 수면에 방해가 되는 커피, 녹차,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을 피해야 한다.

낮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충분한 햇빛에 노출돼야 하고 항상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게 좋다.

침대 위에 책이나 TV를 보지 않고 오로지 수면을 위한 잠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김성률 전문의는 “잠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낮에 쌓였던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며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일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뇌에 있는 시계가 적극적으로 관여해 낮에는 활동을, 밤에는 잠을 자게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체와 건강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정의학과 김보미 전문의(과장)


◇ 가정의학과 김보미 전문의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까지… 적극 관리”

수험생들은 입시 준비로 인해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규칙적인 운동이 힘들다. 이 때문에 체중 관리에 소홀해지게 되고 고등학교 3학년 때 갑자기 살이 찌거나 최고 몸무게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의학과 김보미 전문의는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과도 관련이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비만은 에너지 소비 감소와 칼로리 과다 섭취로 발생하게 된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활동량을 늘리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문의는 우리 몸의 큰 근육을 사용해서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걷기 운동,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30분씩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추천했다.

다만,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운동 강도나 빈도는 개인의 체력에 맞춰 점차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이 요법의 경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 라면 등의 음식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해야 한다고 했다.

수험생들은 단기간 체중 감량을 위해 단식이나 지나친 절식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들은 요요가 생길 위험이 높고 근육 손실이 동반돼 피해야 한다.
 


소화기내과 김재희 전문의(과장)


◇ 소화기내과 김재희 전문의 “소화불량, 생활습관 개선과 식습관 교정으로 증상 호전 가능”

소화불량이란 음식을 섭취한 후 일어나는 소화장애 증세를 총칭한다.

속쓰림, 트림, 구역질, 상복부 불쾌감, 위장의 팽만감 등의 소화기 증세와 더불어 복통까지 동반돼 일어나는 모든 제반 증상을 포함한다.

식사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급하게 식사해 음식물이 충분한 소화 효소의 작용을 거치지 않고 위장으로 넘어가 소화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소화불량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불규칙한 배변 습관과 스트레스, 과다한 흡연이나 카페인 섭취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화기내과 김재희 전문의는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위내시경 및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특이 소견이 없을 경우에는 생활 습관의 개선과 식습관 교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술과 담배, 커피, 탄산가스가 포함된 음료수는 피하며, 천천히 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 위의 부담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과식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기도 했다.


안과 한현철 전문의(과장)




◇ 안과 한현철 전문의 “건조한 계절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원인 맞는 치료”

수능시험과 함께 성큼 다가온 계절, 겨울은 ‘건조증의 계절’이다. 최근엔 미디어의 발달로 영상 매체들이 넘쳐나 계절과 상관없이 건조증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눈물은 정상적으로 분비가 되더라도 그 성분에 변화가 생겨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눈은 눈물이 마르는 것만으로도 시린 증상과 더불어 눈이 타는 듯 한 작열감, 모래알 굴러가는 듯 한 이물감을 느낄 수 있고, 눈물층의 불균형으로 인한 눈물막의 변화로 침침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눈을 집중하고 주시할 때 눈 깜빡임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휴대폰과 같은 근거리 작업 시 운전할 때와 같은 건조한 환경, 겨울과 같은 건조한 계절에서 가장 심해진다.

안과 한현철 전문의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는 인공 누액 점안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부족한 눈물 구성 성분에 따라 점안하는 안약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으며 눈꺼풀 염증이나 다른 전신질환,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일 경우 각각의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1년 11월 16일 울산제일일보 건강3.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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