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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과 비정형 가와사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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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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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최근에 홍역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학동기 어린이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1세 부근의 영아들 환자도 자주 보게 됩니다.
홍역은 한 번 감염이 되면 평생동안 면역력을 갖게 되지만 예방접종 후에는 어느 기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홍역에 감염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아과학회에서도 생후12~15개월 사이에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MMR)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4~6세 사이에 재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10대 학생들에게 홍역이 유행하는 이유가 4~6세 사이에 예방접종을 빠트려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1세 미만의 영아에게 감염되는 이유로는 모체에서 받은 면역력이 생후 4~6개월 이후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홍역 유행시기에는 생후 6개월부터 예방접종을 해야 되는데 홍역 단독 예방 백신을 발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홍역은 열이 나고 결막염, 기침, 콧물 증상이 있으면서 홍반성 반점구진의 발진 증상이 생깁니다. 발진의 양상은 귀뒤에서부터 생겨서 첫 24시간이 이내에 얼굴, 목, 팔 몸통의 상부, 2일째는 대퇴부, 3일 째는 발까지 퍼진 다음에 발진이 나타난 순서대로 소실되기 시작하는데 색소 침착을 남기면서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내에 소실됩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환자와 접촉후 7일부터 발진이 생긴 후 5일까지 격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 홍역 증상과 유사하여 반드시 감별해 주어야 할 질환중에 가와사키병이라고 있습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장을 침범하여 관상동맥병변을 초래하여 심각한 후유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은 발열, 결막염, 경부임파선 비대, 입술 빨갛게 되고 딸기모양의 혀를 갖게 되고 손과 발가락 끝이 빨갛게 부어 오르고 몸통에 홍역과 유사한 발진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손과 발가락 끝에서부터 피부껍질이 벗겨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이 모두 나타나게 되면 진단이 쉬우나 몇가지 증상들만 나타나면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 경우 비정형 가와사키병이라고 부르는데 홍역과 많이 유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정형 가와사키병은 성홍역 등 여러 다른 질환과의 감별도 꼭 필요하며 홍역과 다른 점을 살펴보면 홍역때 나타나는 Koplik 반점이 없고 대부분 눈꼽을 동반하지 않는 결막염이 생기며, 홍역때는 손가락 발가락의 피부 껍질이 벗겨지지 않습니다. 물론 홍역 바이러스, 특이 항체검사를 해보면 홍역을 진단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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