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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대표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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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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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대표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 중 당뇨로
, 그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으로 고생한 대표적인 인물은 세종대왕이다. 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육식을 좋아하고, 몸이 육중한 편으로 젊어서부터 당뇨를 앓았다고 한다. 또한 35세를 전후해 안질을 앓기 시작했는데, 42세부터는 시력이 급속도로 저하되어 말년에는 옆에 앉은 사람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당뇨의
3대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당뇨의 대표적인 3대 합병증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성인의 시력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병의 주요한 원인은 만성적인 고혈당으로 인한 눈 속의 말초 순환장애라고 설명할 수 있다.

혹여나 나는 당뇨 환자이지만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으니깐 걱정 안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당뇨망막병증의 발병 여부에는 당뇨를 앓아온 유병기간이 특히나 중요해서, 유병기간이 5년 이내인 경우는 29%, 15년 이상인 경우에는 약 78%의 빈도로 당뇨망막병증이 관찰되므로 혈당이 잘 조절된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젊은 나이에 시작되는 제1형 당뇨 환자의 경우, 당뇨망막병증의 발병 빈도가 더욱 높고 시력 손상의 가능성도 크다.

 


검사 방법

검사는 안저촬영카메라 등을 이용한 안저검사를 시행하며, 망막에 미세혈관류, 망막출혈, 황반부종 등의 특징적인 소견이 보이면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신생혈관, 유리체 출혈과 같은 진행된 소견이 보이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레이저 치료 나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과 치료

유리체 출혈에 의한 비문증과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저하 등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망막의 중심부에 장애가 없다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 해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시력은 병의 정도를 판단하는 척도로 삼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증상과 무관하게 모든 당뇨 환자에게 있어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병이 시작된 정확한 시기와 유병기간을 알 수 없으므로,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으면 반드시 안과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모든 당뇨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안과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치료는 병의 정도와 형태에 따라서 진행성 당뇨망막병증에는 레이저 치료, 당뇨황반부종에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 등 다양하며, 유리체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사 권장

원인 질환인 당뇨병이 만성질환인 만큼, 그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 또한 평생 꾸준히 관찰하고 조절해야 하는 종류의 질환이다. 병의 경과가 진행되면 다시 되돌리기는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시 한번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꼭 받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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