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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법 - 수족구병 바로알기
작성자 통합관리자 조회 54139 분류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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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手足口)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이나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은 검사 없이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처음 몸에 들어와서 증상이 생기기 직전까지의 잠복기는 평균 3-7일이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수족구병의 증상은 발열이나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권태감) 등이다.

수족구병은 사람 간의 접촉, 즉 감영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또는 이것에 감염된 물건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되며 수족구병에 걸린 사람은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몇 주간 계속해서 전염시킬 수 있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매우 드물게 바이러스 뇌막염이나 뇌증, 마비 등의 중증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손은 흐르는 물에서 비누를 이용해 30초이상 씻어야 하며, 환자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의 표면을 세제를 사용해 잘 닦아야 한다. 

수족구병의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며 증상을 줄이는 치료만 있다.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는 가 하면 입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탈수현상이 발생할 경우 수액치료를 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여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 유행을 하나 해마다 유행 기간은 차이가 있다. 유행시기에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중심으로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며, 같은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병에 걸린 어린이가 단체생활을 한다면 다른 어린이들에게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전염성이 높은 기간인 첫 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 수포성 발진이 없어질 때까지는 스스로 단체생활을 삼가는게 좋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에코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손과 발의 피부 발진 없이 입 안의 뒤쪽, 즉 입천장이나 목젖이 있는 인두 부위에 물집이 생기면서 궤양으로 발전하는 ‘헤르판지나’나 수족구병에 비해 입 주위에 물집이 더 많이 생기며, 더 높은 열이 나고, 더 많이 아파서 침도 많이 흘리고 식사량도 현저하게 감소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와는 구분된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문제없이 자연히 회복되나, 합병증은 5세 미만의 소아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 이때 보리차를 자주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고, 음식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아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며 “감염 시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아야 한다   - 소아청소년과 과장 정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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