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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아름다운 세상 만든다"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4-01-16 조회 6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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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도우리회 동향원·소아암환자 돕기 바자


 "작은 도움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강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동향원·소아암환자 돕기 사랑 릴레이 자선바자회에서 동향원 원생들이 만든 3천 500원짜리 두루마리 휴지를 선뜻 산 아주머니는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동강병원 봉사동아리 동강도우리회가 마련한 이날 바자회에는 이 같이 작지만 소중한 도움을 주는 이웃들이 참여, 태연재활원 원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과자, 동강병원 직원들이 내놓은 800여벌의 옷가지, 동강한방병원 직원들이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생활·의료 용품을 구입했다.
 이번 바자회는 동강병원이 지난달부터 매달 마련하고 있는 사랑 릴레이 가운데 하나로 지난달에는 "사랑의 김장"을 담궈 세밑 풍경이 서러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양병옥 동강병원 기획관리팀 과장은 "단발성 자선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자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음달에는 '헌혈'로 이 릴레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강도우리회가 이날 거둬들인 수익금은 동향원과 동강병원에 입원 중인 소아암 환자에게 전달된다. -서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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