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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원인과 치료(1)
언론사 울산종합신문 작성일 2004-04-20 조회 67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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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한방상식>
박성하 동강한방병원장 한의학박사

비만. 과로. 약물남용 등이 외적요인으로 작용
조기자각 어려워 합병증 발병 후 발견 많아


 당뇨병은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함께 중요한 성인병에 속하는 동시에 다른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의 하나로서 생활환경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폭증하는 추세에 있다. 당뇨병의 원인은 대개가 유전적 요인이 많으며 이외에 후천적인 발병인자가 더해져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울러 발병인자는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만, 감염증, 임신, 내분비이상, 정신적 충동, 당뇨병을 일으키기 쉬운 약제의 장기복용' 등이 이에 속하며 "주로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 같은 발병인자가 작용할 때 발병한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이론이다.
 당뇨병의 외적 원인은 ① 불규칙적인 식사와 지나친 고량진미 섭취, 운동부족, 체내 지방축척으로 비만체질이 되었을 때 ② 심신의 과로와 갑작스런 정신적인 충격과 정신적인 과로 ③ 규칙적인 자연생활에서, 불규칙적인 생활로 전환하였을 때 ④ 평소 술을 많이 마셨거나 무리한 성생활, 기타 지나친 정신적인 과로나 심한 분노와 정신적인 타격이 축적되었을 때 ⑤ 체질적인 소인 ⑥ 약물의 남용으로 인한 중독(대개 약물 중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남용해 당뇨병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통 환자나 류마티스성 관절염환자, 기관지천식 환자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장복하였을 때 당뇨병이 합병되는 경우가 많다.)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당뇨병의 증상은 발병할 때인 전당뇨병상태(前糖尿病狀態)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당뇨병이 되기 쉬운 소질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상당히 당뇨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이것은 대단한 문제다. 소질만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은 현대의학으로서도 무리한 난제이다. 현재로서 짐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족상태에 대한 문진으로 유전적 병력을 찾는 방법이다.
 원래 전당뇨병은 당뇨병이 된 후 그 사람의 과거를 생각해 알 때가 많고, 전당뇨병 시는 무증상이며 이 병의 원인이 주로 생활상의 요인이 많음으로 평소에 건강한 생활을 하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당뇨병은 더한층 시기가 진전되어 임상적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때를 말하는데 이런 때는 혈당치는 물론, 임상증상도 여러 가지 나타난다. 또한 당뇨병의 한 가지 특징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것이다. 환자에게는 합병증이 큰 고통이며, 또한 그것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의료기관에 진찰을 받으러 오는 환자 중에서 당뇨병 자체가 아닌 여러 가지 합병증, 예를 들면 신경통, 피부염, 음부소양증, 안투(눈물)... 등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서 처음으로 당뇨병을 발견하는 수가 많다. 당뇨병이 발병된 후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가 있는데 이것을 삼대증상이라고 하며 그 외에 구갈, 당뇨, 피로, 체중변화, 피부염, 신경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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