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맛있는 음식, 건강한 식품]가을철 지방성분 평소 2배 뼈째 먹는 칼슘·인의 보고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6-11-07 조회 67046
첨부
기사 원본보기 click


신토불이 제철음식 - 전어




 ▶ 전어의 효능
 전어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10월이다.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는 지방 성분이 봄이나 겨울에 비해 최고 3배까지 높아져 봄에는 2.4%이던 것이 6%정도 까지 올라간다.
 전어의 맛과 영양을 나타내는 속담은 많다. '가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가을 전어, 봄 멸치' 등.
 잔뼈가 많은 것이 단점이나 뼈째 먹을 수 있어 칼슘과 인의 공급원이라 할 수 있다. 칼슘 성분이 많아 성장기 아이에게 좋고 체질을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신경 안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아미노산 중 감칠맛 성분인 글루탐산과 필수아미노산, 핵산 함량이 높아 두뇌발달과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부미용에도 좋아 수험생, 여성에게 좋으며 특히 병후 회복기에도 효험이 있다.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노인들의 치매예방에도 좋다. 껍질에는 많은 비타민 B군이 있어 빈혈, 구내염, 각기병에도 좋다.

 ▶ 전어의 활용
 가을에는 뼈가 연해져 뼈째로 두툼하게 회를 썰어 양념된장과 마늘을 곁들여 상추쌈을 싸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물 회를 만들어 먹기도 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뒷맛은 깊고 은은하여 일품이다. 전어를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훨씬 강해진다. 칼집을 넣고 굵은 소금을 듬성듬성 뿌려 천천히 타지 않게 구으면 고소한 기름이 몸 구석구석 밴다. 전어구이는 기름기가 가장 많은 머리부터 통째로 먹는다.

 ▶ 전어찜
△ 재료 = 전어 4마리, 녹차가루 2작은술, 맛술 2큰 술, 소금 약간
<양념장> 간장 5큰 술, 현미식초 4큰 술, 가다랑어포 2g, 다진 양파2큰 술, 다진 파 1큰 술
△ 만드는 법 =
① 전어를 손질한다.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가운데 뼈를 중심으로 세장 뜨기하고 족집게로 잔가시를 제거한다.
② 손질한 전어를 녹차가루, 맛술, 소금에 재운다.
③ 전어를 찜기에 넣고 중간 불에 10분 정도 익힌다.
④ 소스를 만든다. 팬에 간장, 식초를 넣고 졸인다. 김이 나면 바로 불을 끄고 가다랑어포, 다진 양파를 넣는다. 실온에 식힌 다음 가다랑어포만 건져내고 다진 파를 넣는다.
⑤ 전어를 그릇에 담고 소스를 곁들인다.


- 박정희 동강병원 영양실장-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