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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은 체질확인 한 뒤 약제 선택 - 양방은 질환·활동상 맞게 골라야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7-05-08 조회 66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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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은 체질확인 한 뒤 약제 선택 - 양방은 질환·활동상 맞게 골라야
우리가족 영양제 어떤걸로 할까?



 "올해 부모님 선물은 어떤 걸로 할꺼야?" "건강에 좋은 영양제가 낫지 않겠어?"

 여느 때보다 가족을 위한 선물 준비로 분주한 5월. 건강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영양제와 홍삼, 녹용 등과 같은 건강보조식품 등이 선물 목록에서 단연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 현대인들은 에너지 섭취는 과잉 상태인데 영양소는 오히려 결핍되고 있어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이런 영양 불균형은 암, 당뇨병, 심장병, 뇌혈관질환,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은 영양분은 건강보조식품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한다. 때문에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현대인의 '건강보험'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필수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 한방관련 영양제, 체질부터 확인해야
 한방에서 볼 때, 모든 영양제 또는 건강보조식품이 누구에게나 좋을 수는 없다. 때문에 약을 섭취할 상대가 어떤 영양이 부족한 지를 파악한 후, 그에 맞게 복용해야 진정으로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한방과 관련, 홍삼의 경우 체내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약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건강보조식품을 구입, 복용할 때는 관련 재료가 체질에 맞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녀와 30~40대에게는 스트레스로 인해 뭉쳐 있는 기(氣)를 풀어줄 수 있는 약을, 중·노년 층에게는 기(氣)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기(氣)를 채워줄 수 있는 약을 택하는 게 알맞다.

 ◇ 비타민, 미네랄 성분 위주의 양방 영양제
 특별히 체질과 연령을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질환에 맞는 영양제를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자녀를 위한 영양제로는 칼슘 비타민 등이 함유된 것이 좋다. 자녀가 중고생이라면 두뇌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DHA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중년층에겐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군 영양제가 선호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타민 A·C·E 등 항산화비타민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노인층은 식사하는 데 지장만 없다면 중년층과 비슷한 영양제면 된다. 식사하는 데 지장이 있다면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함유된 영양제가 알맞다.(도움말=박성하 한방내과 전문의, 박용철 울산시약사회 약학위원장) 유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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