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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 근골격계 기능 불균형 바로 잡아
언론사 울산종합신문 작성일 2007-09-19 조회 6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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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정병무 동강한방병원진료과장



근골격계 기능 불균형 바로 잡아
올바른 자세·생활습관 유지해야

 1. 추나요법이란 무엇인가?
 추나(推拿)는 한의학 경전인 <내경>의 치료법인 ‘도인’, ‘안교’에서 유래되었고 역대 의서에서 ‘안마’로 지칭되어 내려오다가, 명나라 때 문헌에서 처음으로 ‘추나’라는 명칭이 등장하게 되었고, 청나라 때는 태의원에 ‘추나과(推拿科)’가 설치될 정도로 한의학의 중요한 한 분야입니다.
 이처럼 추나는 오래된 한의 전통 치료법으로 척추와 사지의 골 관절 및 근육, 인대, 근막 등 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으로 구성되는 인체 근골격계의 기능적 불균형이나 경락의 막힘으로 인해 발생된 증상과 질병들을 손이나 지체의 다른 부분을 사용해 바로 잡아 인체의 생리, 병리적 상황을 조절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거두는 의료행위로서 한의사만이 시술할 수 있습니다.

 2.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가?
 손이나, 팔, 다리 등 지체를 이용해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골 관절을 바로 잡아 주고, 딱딱하게 뭉치거나 굳어진 근육을 바로 잡아서 울체된 기혈을 정상적으로 순환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개선시켜 주거나, 질병의 원인을 해소해 줌으로써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주거나,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해 줍니다.
 적응되는 질환으로는 각종 요통(허리디스크, 척추전방전위증, 척추 분리증, 척추관 협착증 등), 목 디스크, 경추(목) 신경증 등과 어깨통증, 무릎통증, 청소년기의 척추 측만증, 교통사고로 인한 경추의 편타성 염좌와 동통, 전신 경락계의 기혈조체로 인한 동통, 두개천골계 기능이상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퇴행성 변화가 심해 뼈가 약해지신 분이나, 골암, 골절, 척추결핵, 골수염, 골수암, 급성 신경손상 환자 등은 전문 한의사의 진찰 후 추나 가능여부를 판단해시술합니다.

 3. 추나요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추나요법은 크게 ‘정형추나’와 ‘도인추나’로 나눕니다. ‘정형추나’는 다시 경근, 경혈, 경락을 자극해 기혈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경근추나’와 어긋나거나 삐뚤어진 골 관절 구조의 변위 상태를 정상위치로 교정해 주는 ‘정골추나’로 구분합니다.
‘도인추나’는 위축되거나 경결된 근육이나 경직되거나 고착된 근육과 관절을 수동적 운동과 자율적 능동운동을 통해 개선하는 치료법입니다.
 추나요법 속에는 수많은 치료기법들이 있고, 아직도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지만 결국에는 위와 같이 크게 3개 범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4. 추나요법, 얼마나 받아야 하아?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병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서 일률적으로 얼마 동안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역시 추나 전문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아야 정확한 치료 및 예후를 알 수 있겠습니다.

 5. 이것만은 지키세요!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해도 치료과정동안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스란히 유지한다면 치료효과는 떨어집니다.
 다음 내용은 치료 중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① 절대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다.
 ② 의자에 앉아 있을 때가 척추에 가장 큰 부담을 준다. 따라서 50분 이상 앉아서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 반드시 50분 일하고 10분은 일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훌라후프를 돌리듯이 허리를 돌려주거나 목을 돌려주는 운동은 디스크 내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③ 축구, 빨리 달리기 등 무리한 운동이나 한쪽으로 하는 편측운동(테니스, 골프, 스쿼시, 배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체조는 좋지만 접영은 피하고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 한도에서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몸이 피곤하면 자연치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 중에는 과로하지 말아야 한다.
 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신경을 써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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