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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특명 수분 사수-피부과 천은영 전문의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7-11-21 조회 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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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특명 수분 사수


찬바람에 노출된 피부 가렵고…당기고…
비누세척 줄이고 샤워후엔 보습제 챙겨야
가습기 틀고 하루 1ℓ이상 물섭취 큰 도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피부트러블도 심해지고 있다. 겨울철엔 피부의 천연 보습막 형성이 잘 안되는데다 건조한 날씨로 수분을 빼앗기기 쉬우므로 수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직장인 A씨는 종아리 부위가 참기 어려울 정도로 가렵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피부가 가려운 것은 물론이고 얼굴이 갈라지는 듯한 느낌에 가급적 외출도 삼가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듯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는 괴롭다. 추위도 문제지만 건조한 날씨는 피부가 말라 트도록 만든다. 난방을 하고 있는 실내에 들어가면 습도는 20%까지 더 떨어진다.

피부에는 늘 천연 보습막이 형성되는데 겨울엔 이 막이 잘 생기지 않는다. 낮은 기온 탓에 피부 속 혈액·수분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다. 게다가 외부 습도까지 낮아지면 공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긴다.

노인들은 피부의 천연 보습막인 기름성분이 젊은 사람에 비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부과 천은영 전문의는 "겨울철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 3~5분 내에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해 주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면서 "찜질방을 가는 횟수도 줄이는 것이 피부관리에는 도움이 된다"고 했다.

목욕할 때도 너무 뜨거운 물은 좋지 않다. 체온 보다 조금 낮은 정도의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비누를 쓰는 게 좋다. 세척력이 강한 비누일 수록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피부의 지방질을 씻겨내 그만큼 피부건조로 이어지게 만든다. 잦은 목욕과 사우나도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의 방어기능 손상까지 가져올 수 있어 위험하다.

습도관리도 중요하다. 가습기를 틀거나 자기 전 빨래를 실내에 널어 습도를 올려주는 것도 요령이다. 또 겨울철엔 옷을 많이 껴 입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부에 자극이 없는 면 의류를 입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이라고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스키, 등산 등 겨울철 레저활동 때엔 쌓인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이 더 강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발라야 한다.

천 과장은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지만 귀찮다면 하루에 1ℓ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셔주는 것도 효과적"이라며 "피부염에 쓰이는 연고는 대부분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상헌기자


- 피부과 천은영 전문의
- 전문분야 : 아토피.알레르기피부염, 베체트병클리닉,피부미용클리닉
- 외래 진료시간 : 오전-월~금,토(격주) / 오후-월,화,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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