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양악(악교정)수술]턱뼈 재배치 고난도 수술…3D기술로 더 안전하게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20-08-19 조회 177
첨부

양악(악교정)수술]턱뼈 재배치 고난도 수술…3D기술로 더 안전하게

위아래 치아·턱 어긋난 부정교합
외모뿐만 아니라 건강문제 야기
많은 혈관과 신경선 지나는 부위
신중한 결정과 정밀한 수술 필수
3D기술 활용 실제같은 시뮬레이션


▲ 김동률 동강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부정교합은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경우다. 단순한 치아 문제가 아닌 턱뼈의 균형이 틀어진 골격성 부정교합은 다른 건강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위턱과 아래턱뼈 위치가 어긋나면 주걱턱이나 무턱, 얼굴 비대칭으로 외모가 바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씹는 힘이 떨어져 소화불량이 자주 나타나고, 두통을 동반한 턱관절 통증까지 유발한다. 양악수술은 말 그대로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재배치하는 수술이다. 학술적 명칭은 악교정수술이다. 김동률 동강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함께 악교정수술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3D 기술 도입… 오차↓ 안정성↑

 악교정수술은 돌출입, 주걱턱, 긴얼굴, 안면비대칭 등 턱과 치아 교합의 불균형적인 상태를 바로 잡는 수술이다. 경우에 따라서 아래턱(하악)만 수술할 수도 있고,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같이 할 수도 있다. 위, 아래턱을 같이 수술하는 경우를 양악수술이라고 부른다.

 김동률 동강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부정교합은 저작기능(음식물을 씹는 기능), 호흡, 발음장애 등 기능상의 문제를 야기하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로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신경선과 많은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를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그 어떤 수술보다 꼼꼼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악수술은 뼈 자체를 움직이는 수술로, 수술 시 오차 범위까지 정확하게 예측하고 움직여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최근에는 이 오차범위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3D 기술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기존 양악수술 방식은 2차원 측모, 정모를 토대로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의 위, 아래 치아의 인상을 채득해 석고 모형을 만들고 이 모형상에서 모의 수술을 시행했다. 모의수술을 통해 수술시 필요한 중간, 최종장치(웨이퍼)를 제작하고, 이를 수술방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이처럼 가루와 액을 혼합해 만드는 장치를 사용했던 기존 방식 대신에 최근에는 3D 프린터로 출력해 제작하는 장치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석고 모델의 수축과 변형, 모의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3D 기술을 도입한 양악수술은 수술 전 실제 수술과 똑같은 과정의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실제 턱뼈의 길이와 각도를 정확하게 측정한 후 뼈를 깎고 이동하는 정도를 결정하는 이때 3D 시뮬레이션 기술과 3D CT 기술을 적용해 가상수술이 가능해지고, 그 계획에 따른 정밀하고 높은 예측도와 오차 없는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전문의는 “기존의 방식에서 3차원적인 판단이 힘들었던 안면비대칭에 대한 분석이 좀 더 정밀해졌다. 3D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수술 후 안면골 형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상·하·전후방 이동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위턱뼈의 회전을 통한 비대칭의 교정 정도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비대칭이 잔존하게 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 본연의 턱 살린 자연스러운 수술 가능

 3D 기술을 도입한 양악수술은 이밖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져왔다. 김 전문의는 “상악골, 하악골의 절단 후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동 방향에서 삭제돼야 하는 뼈의 중첩 부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골 삭제를 최소화하고, 골 접촉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턱의 형태나 길이가 괜찮을 때는 불필요한 수술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양악수술한 얼굴이 아니라 조금 더 자연스러운 얼굴을 만들 수 있게된 것이다.

 김 전문의는 “실제로 이전에는 턱 끝 수술을 동반한 양악수술이 많았지만 최근 본원에서는 턱 끝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턱이 길거나 크고 조화롭지 못 한 경우에는 턱 끝 수술을 같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양악수술은 안모와 교합의 부조화를 조화롭게 하는 수술이기도 하지만, 새얼굴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중요한 수술이다. 안전성과 정밀함, 그리고 환자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고려해 계획돼야 한다. 본원에서는 최첨단 3D 양악수술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해 3차적인 분석과 시뮬레이션으로 상담과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간호사들이 근무하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병동 스테이션과 응급관리시스템, 마취과,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치과), 호흡기내과의 협진 시스템으로 안전하며, 세밀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 08. 19(수) 경상일보 건강과의료면 석현주 기자]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