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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감기 폐렴된다"-소아청소년과 정철주 전문의
언론사 울산신문 작성일 2007-12-11 조회 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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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감기 폐렴된다"


11월부터 큰 일교차 어린이환자 증가...
동네병원 효과 없을땐 종합병원 검사

 어린 아이들이 감기로 병원을 찾았지만 병이 호전되지 않아 폐렴으로 진행 돼 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있다.
 10일 동강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낮과 밤 일교차가 10도이상 나 감기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
 이에 하루 평균 병원을 방문하는 감기 환자는 지난 달에 비해 12명이 늘어난 212명이었으며, 입원 환자는 지난 달에 비해 일 평균 4명 증가한 82명으로 집계됐다.
 11월 중순부터 이상기온으로 인해 낮에는 높은 온도이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면역능력이 성장단계에 있는 많은 어린 아이들은 기온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단순히 어린이 감기환자의 경우에는 초기에 3일정도 약물치료만 적절히 받아도 호전되지만 고열이나 기침 등을 동반한 감기일 경우에는 폐에 무리가 가면서 폐렴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올 겨울 유행성 감기와 동반하는 바이러스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이라고 해서 12일~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하게 되며 폐렴은 시간이 지나면서 중이염, 부비동염, 늑막염, 수막염, 호흡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이와같은 폐렴증상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와 같은 장비가 필요한데 일반 개인 병원에서는 X-ray와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소견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제대로 된 처방을 받지 못해 감기에서 폐렴으로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동강병원 소아과 정철주 전문의는 "원래 12월 중순부터 이 폐렴균이 유행하는데 올 겨울은 일교차가 심하던 11월 중순부터 유행하게 됐다"며 "감기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고도 경과가 없을 경우에는 반드시 폐렴을 의심 해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박지희기자


- 소아청소년과 정철주 전문의
- 전문분야 : 경련,성장클리닉,신경,내분비,호흡기
- 외래 진료시간 : 오전-월~금,토(격주) / 오후-월,화,금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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