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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 배설방법 없어 적게 먹는게 최선-정성창 내과장
언론사 울산신문 작성일 2008-02-11 조회 63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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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 배설방법 없어 적게 먹는게 최선





내분비내과 정성창 과장의 진료모습

참살이의 적 트랜스지방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동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트랜스지방산의 과다 섭취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트랜스지방산이란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내분비내과 정성창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지방산 지방산은 크게 동물성 기름인 포화지방산(saturated fat)과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unsaturated fat)으로 나눌 수가 있다.  지방산의 유동성에 따라 상온에서 고체인 포화지방, 상온에서는 액체이나 냉장온도에서 탁한 액체상태가 되는 단일불포화지방, 냉장온도에서도 액체 상태인 다가불포화지방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예전에는 포화지방산이 심장병이나 비만 같은 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낙인찍혀 미움을 받았고,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에도 동물성 기름 못지않게 혈관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밝혀졌는데 이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트랜스 지방산이다.  ◇ 트랜스 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은 실제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고 우리가 예전에 몸에 좋다고 생각해 왔던 식물성 기름을 보관하기 쉽고 반고체상태로 관리하기 쉽게 만드는 과정에 수소가 첨가되면서 만들어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물론 일부 반추동물의 위에서 박테리아 등에 의해 위에서 소량이 만들어지지만) 또는 식품을 기름에 튀기거나 고온으로 처리할 때 생성되기도 한다.  지방이라는 것은 음식의 맛과 질감을 좌우하기 때문에 여러 음식관련 회사에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런 트랜스지방이 없는 경우에 기존의 바삭한 맛이 없어지고 눅눅해져 맛이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단 섭취된 트랜스지방산을 배설시킬 방법이 없고 여러가지 질환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이런 질환들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 트랜스지방산이 유발하는 질병  △지질에 대한 영향 =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중에 다른 하나인 cis-type 같은 열량으로 섭취하였을 경우에 트랜스지방산과 비교해서 지질에 대한 영향을 살펴 본 결과, 트랜스지방산이 몸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TG)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보였다.  또 저밀도콜레스테롤의 크기를 감소시켜 좀 더 동맥경화증에 안 좋은 형태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전신적인 염증반응 = 동맥경화증은 혈관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여러 염증 세포 등이 혈관벽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흐름이 안 좋아지는 것으로 혈관이 좁아지면 여러 합병증(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발생한다. 트랜스지방산은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러 염증세포의 증가와 반응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피세포의 반응 = 혈액순환이 좋다는 것은 혈관 내피세포가 건강해서 적절하게 혈관이 잘 늘어나고 수축되어야 하는데 트랜스지방산은 이런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즉 필요할 때 혈관이 잘 늘어나고 혈압이 떨어지거나 할 때 제대로 수축시켜 혈압을 유지시키는 등의 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리는 영향이 있다.  이 외에도 트랜스지방은 혈액이 뭉치게 해서 혈전을 잘 생기게 하는 역할과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시켜 인슐린 저항을 유발하여 혈당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트랜스지방산은 심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 비만, 당뇨병, 그 외 다수의 암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영국 의학지 LANCET에 의하면 트랜스지방 섭취가 2% 상승하면 심장병 발생위험 25% 증가, 당뇨병 발생위험이 40% 상승한다.  ◇ 트랜스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  한 번 섭취된 트랜스지방산은 배설 시킬 방법이 없으므로 가능한 한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량을 하루 총 에너지의 1~3% 이하(20~60 kcal)로 제한하고 있고 건강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 0.5% 이하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각 단위당(쉽게 말하면 1인분) 500mg 이하의 트랜스지방산이 포함된 경우에는 포장지에 트랜스지방산이 '0'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산이 없다고 표시돼 있어도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하루 섭취량을 넘어설 수 있다.  내분비내과 정성창 전문의는 "미국에서 시행한 연구의 결과를 보면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심혈관질환을 10~19%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냈고 매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환자수를 120만 명 가량 감소시킬 수 있었다"며 "하지만 트랜스 지방산 대신 다른 지방을 쓰면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고 식품의 질과 보관성의 감소 등으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국가적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손유미기자








- 내분비내과 정성창 전문의 - 진료분야 : 당뇨병,갑상선질환,골다공증,지질이상,비만 - 외래 진료시간 : 오전-월~금,토(격주) / 오후-월,화,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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