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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한방치료-한방재활의학과 정병한 전문의
언론사 울산종합신문 작성일 2008-03-19 조회 6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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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신경통·관절통·근육통)의 한방치료

정병한 동강한방병원 진료부장


통증의 종류는 그 원인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지만 임상에서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신경통, 관절통, 근육통 등에 대한 한의학의 치료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서양의학적인 질환으로는 말초신경염, 좌골신경통, 중풍후유증에 수반되는 통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퇴행성관절염, 통풍 및 여러 종류의 통증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통증질환을 비증(痺證)이라는 병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릇 모든 통증의 발생은 기혈의 운행이 막혀서 나타난다는 한의학의 보편적인 병리에서 파악되고 그 구체적인 원인은 각각의 특수한 증상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진다.

즉 관절과 근육의 통증과 이로 인한 관절운동의 불편 등은 일반적인 증상이고 여기에 그 원인의 특수성에 따라 풍, 한, 습, 열, 담과 어혈, 기혈허약 등으로 구분된다.

1.풍(風)으로 인한 통증 >> 통증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형태를 가지며 인체의 상부인 어깨와 등 그리고 상지부위에 많이 발생하며 “시다”라는 감각을 표현하기도 한다.

2.한(寒)으로 인한 통증 >> 통증이 아주 극렬하여 칼로 베이는 듯하며 차가운 기운에 접촉되면 더욱 악화되고 통증부위가 한 곳에 고정되어 옮겨 다니지 않는다.

3.습(濕)으로 인한 통증 >> 통증의 양상이 무겁고 마비된 것같이 감각이 떨어지며 때로는 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4.열(熱)로 인한 통증 >> 통증부위에 종창이 생기고 열이나며 통증이 극렬하다. 때로는 근육이 당겨붙고 만지면 더욱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화농성 양상을 나타낸다.

5.담(痰)과 어혈(瘀血)로 인한 통증 >> 앞의 네 가지 즉 풍, 한, 습, 열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어 인체에 비생리적 물질이 축적되고 혈이 탁해져서 발생하는데 관절이 뻣뻣해지고 틀어지며 통증부위의 피부가 어둡게 변하는 악성의 만성적 형태를 나타낸다.

6.기혈허약(氣血虛弱)으로 인한 통증 >> 평소의 건강상태가 허약하거나 다른 만성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 발생하며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전신적인 각종 쇠약증상이 동반되어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낸다. 또한 위의 다섯 가지 원인에 의한 통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을 때 최종적으로 발생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진행과정은 첫째, 예전과 달리 피로감이 심하고 팔다리가 무겁다고 느껴진다. 둘째, 팔과 다리가 조금 붓는 듯 한 느낌이 든다. 셋째 관절과 근육에 간헐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 넷째, 사지의 국소부위나 혹은 전체적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본격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통증이 심해지면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의 치료는 통증이 심할 때에는 그 통증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시행하지만 급성적인 통증기간이 어느 정도 경과한 시점부터는 근본적인 병증치료에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체질적인 특성과 원기의 손상정도, 통증의 표현형태 및 심도, 생활환경 등 여러 요소들을 충분하게 고려해 가장 적절한 치료가 시행된다.

다양한 침구시술, 적절한 약침시술, 한약처방, 그 외 여러 한방요법들의 정확한 선택을 통해 인체의 기본이 되는 간(肝)과 신(腎)을 보양해 기혈(氣血)을 조정하고 외부의 환경변화에 대한 방어력을 향상시켜 재발의 우려를 최소화 할 수 있다.

- 한방재활의학과 정병한 전문의(진료부장)

- 진료분야 : 중풍·마비클리닉, 관절클리닉

- 외래 진료시간 : 오전-월~금,토(격주) / 오후-월~금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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