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갑상선암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09-10-09 조회 49727
분류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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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후두의 아래부분에 위치하는 좌우 각각 한 개씩의 계란 크기의 구조물로서 인체 대사에 관련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인데, 이곳에 발생한 암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의 원인으로는 방사선이 잘 알려져 있는데, 어릴때 양성질환으로 목에 방사선조사를 받은 사람 중에서 20년 후에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서 그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앞쪽인 외측에 인접해 있어 종물이 발생되었을 때 주의를 기울이면 발견하기가 용이합니다. 갑상선암의 95% 이상이 갑상선 결절로 발견되고 간혹 경부 림프절 종대가 갑상선 암의 초기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쉰 목소리 혹은 기관이나 식도 압박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갑상선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스런 결절을 미세침흡인생검하는 것입니다. 갑상선암은 조직을 떼어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모양에 따라 구분하는 병리조직학소견상 크게 네가지 암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유두상암(papillary cancer), 갑상선 여포선암(follicular cancer), 갑상선 수질암(medullary cancer), 갑상선 이형성암(anaplastic cancer)으로 나뉘며 이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예후에 큰 차이를 보여 이에 따라 치료방침도 다릅니다.  

대부분의 유두암과 여포암은 천천히 자라며 예후가 매우 좋아 적절히 치료하면 95%이상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형성암은 아주 빨리 자라며 발견 당시 원격 전이를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단 후 수개월 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이 가장 중요하며 주로 갑상선을 완전히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 했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므로 수술 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방지하기 위하여 평생 갑상선호르몬을 투약해야 합니다. 유두암과 여포암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수술 후 잔여 암세포를 파괴하고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갑상선이 진행된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나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며, 암 덩어리가 너무 커 기도를 눌러 호흡이 곤란한 경우 증상완화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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