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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부전이란?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09-10-09 조회 60495
분류
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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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부전이란?
 
만성신부전이란 우리 몸에 있는 2개의 신장이 모두 그리고 영구적으로 망가져서 제 구실을 못하게 되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 신부전은 진행 시기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특히 마지막 단계인 제 5단계는 투석 혹은 이식과 같은 신대체 요법을 시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이므로 따로 말기신부전이라고 부fms다. 

 
 
신부전 초기에는 별 증상이나 불편함이 없어 따로 검진을 받지 않으면 모르고 지내는 수도 많지만 4단계 신부전에 이르면 조금씩 요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 단계에서 담당 주치의로부터 신대체 요법의 필요성과 선택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혈관 수술 혹은 복막관 삽입수술 등 투석에 대비하는 장치를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러면 정상적인 신장이 원래 하는 일은 무엇일까?
 
무엇이 만성신부전을 일으키는가?
 
만성 신부전의 3대 원인 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 사구체신염이다. 10여년 전에는 사구체신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나 근래 당뇨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현재는 당뇨병에 의한 신장 합병증이 단연 으뜸을 차지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만성 성인질환으로 완치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합병증이 나타난다는 점이다만 개인별로 합병증이 나타나는 시기나 심한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다시 말하면 원인질환 이외에도 신부전 진행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른 요인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흡연, 과음, 비만, 약제의 오남용, 치료하지 않은 고지혈증, 심장병의 동반 등이다.
 


그 외 우성 유전 질환인 다낭신, 통풍, 루푸스 등의 교원섬유 질환, 장기간 신독성 약제 복용으로 인한 간질성 신질환, 요관 역류 등에 의한 만성 신우신염, 요로 결핵 등도 비교적 흔한 신부전의 원인 질환이다.




요독증이란?
 
요독증이란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배출되지 못한 체내 노폐물, 즉 요독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들을 총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요독 물질 중 잘 알려져 있는 것으로 요소질소, 크레아티닌, 인산, 포타슘(칼륨), 요산 등이 있다.
혈액 내 요독 수치가 올라감에 따라 점차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서 식사를 하기가 힘들어져 영양실조에 빠지기 쉽다. 쉽게 피곤하고 근력이 떨어집니다. 흔히 어지럽고 두통이 잘 생긴다. 신부전 환자에서 필연적으로 합병되는 빈혈은 이런 증상들을 더욱 악화시킨다.
혈압은 점차 높아지며 때로는 혈압약을 서너 가지씩 병용해도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소변량이 적은 환자가 수분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얼굴 특히 눈 주위의 부종과 하지 부종이 잘 생기며 심해지면 복수가 차오르고 폐부종이 발생하면 숨이 차 똑바로 누울 수가 없기 때문에 밤마다 앉아서 지새우는 등 극심한 호흡곤란의 상태가 온다. 지혈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술을 받거나 발치 할 때 주의와 사전 조치가 필요하며, 위장 출혈, 뇌출혈 등도 빈번히 발생한다. 면역 기능의 저하로 피부에 모낭염이 만성적으로 재발하고 사소한 감기도 쉽게 낫지 않아 오래도록 고생하게 되고, 간염 예방 접종을 해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으며, 폐결핵에 걸릴 확률도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높아집니다. 뼈가 약해져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며 흔히 어깨나 허리 주위의 골격이나 관절통을 호소한다. 피부에 요독 물질이 되면 극심한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신부전 환자 특유의 회갈색조의 피부색을 띄게 된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특별한 고민 거리도 없는데 심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수태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거나 임신이 되어도 분만까지 유지하기가 쉽지 않으며 여러 가지 복용 약물 때문에 태아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하며 자녀를 원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장이식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되겠다. 그리고 성욕 저하 혹은 성기능의 저하, 그리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악화될 수도 있다.
요독 수치가 아주 높은데도 불구하고 투석을 시작하지 않으면 근육 저림이나 마비, 전신 경련, 심하면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 특히 고칼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은 치명적인 심실 부정맥을 유발하여 만성신부전 환자의 급사의 흔한 원인이 된다.
 


만성 신부전은 어떻게 치료가 되나?
 
급성신부전의 경우에는 회복 기간의 차이는 있어도 거의 흔적 없이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만성신부전은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만성신부전의 치료는 시기에 따라 투석 전단계의 보존적 치료와 말기신부전 단계에서의 신대체 요법 치료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투석 전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변화가 주가 되는데 특히 고혈압의 철저한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고혈압 약물 중에도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환효소 억제제 계열의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신부전 환자에서 혈압 조절 목표는 130/80 mmHg 미만으로 잡아야 한다. 그 외에 앞서 신부전의 진행을 가속화시킨다고 알려진 사항들, 즉 흡연, 과음, 과도한 염분 섭취, 비만 등을 교정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고지혈증과 심장 질환 질환도 함께 치료 받아야 한다. 타과 약물을 병용하게 되는 경우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방사선과 검사를 할 때도 가급적 조영제가 필요하지 않은 검사를 선택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신독성이 적은 조영제로 최소량을 사용하도록 조치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말기신부전 단계에서 시행하는 신대체 요법 치료는 크게 투석과 이식으로 나누어진다.
이 중 투석 치료는 다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눌 수 있다.
혈액투석은 더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져 왔으므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일주일에
3회 정도 투석 센터에 방문하여 한번에 4 시간씩 투석기를 통해 피를 걸러주는 치료인데 반해, 복막투석은 병원에 오지 않고 집에서 환자 스스로 하는 치료로 복강 투석 도관을 통해 2 리터 투석액을 하루에 3~4회 교환 주는 치료 방법이다. 2006년 말 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는 약 47,000명의 신대체 요법 환자가 있으며 이 중 약 62% 정도가 혈액투석을, 그리고 약 17%는 복막투석을 받고 있고 나머지 21%는 이식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각각의 치료법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현재 본인의 여건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심사숙고해서 선택하는 것이 향후 무리 없이 선택한 치료법을 오래 유지하는데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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