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골(퇴행성)관절염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0-01-18 조회 50760
분류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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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퇴행성)관절염 
 
 
1. 골관절염이란 어떤 병입니까 ?
퇴행성관절염, 골관절증, 퇴행성 관절질환이라고도 합니다. 성인에서 가장 많은 질병중의 하나입니다.
관절의 물렁뼈부분이 닳고 변하면서 관절이 부어오르고 아프고 차츰 관절이 굳어지는 병입니다. 심하면 물렁뼈 부분이 모두 닳아서 없어지며, 관절의 뼈까지 그 모양이 이상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파서 관절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니다.
 
2. 골관절염환자의 수가 많습니까 ?
엑스레이로 촬영해 보면 55세 이상인 사람의 약 80 %, 75세 이상인 사람은 거의 모두가 퇴행성관절염의 소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중에서 약 1/4 정도만이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3. 골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
골관절염은 일차성골관절염과 이차성골관절염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차성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이고 이차성은 외상을 받거나 기타 어떤 원인이 있어서 그 원인 때문에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4. 일차성 골관절염은 어떤 경우에 잘 발생합니까 ?
확실한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소가 있어서 가족 중에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 중 다른 사람한테도 골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비만증이 있으면 정상인 사람보다 골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약 2배정도 더 높습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그 정도도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5. 이차성 골관절염은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
관절의 물렁뼈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선천성 기형 등이 있으면 잘 생깁니다.
외상으로는 관절 뼈나 연골의 골절이나 탈구, 인대손상, 심한 충격,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등이 있습니다. 질병으로는 관절이 파괴되는 화농성관절염, 결핵, 무혈성괴사, 당뇨병, 통풍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선천성고관절탈구를 앓았거나 무릎관절이 O자형 또는 X자형으로 틀어진 경우에도 골관절염이 잘 생깁니다.
6. 이런 원인이 있으면 모두 골관절염이 발생합니까 ?
원인치료가 초기에 잘 시행되면 이차성 골관절염 발생이 많지는 않으나 병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 치료를 시작하였거나 원인치료를 충분하게 받지 못한 경우에는 청년기에서도 골관절염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7. 골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에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
매끄럽던 물렁뼈가 표면이 물러지고, 물렁뼈가 엷은 조각으로 벗겨지거나 움푹 들어간 자국이 생깁니다.
심해지면 물렁뼈가 갈라져서 깊은 골이 생기고 차츰 물렁뼈가 다 닳아서 완전히 벗겨지면 물렁뼈 밑에 있는 뼈가 노출됩니다. 뼈가 노출되면 새로운 나쁜 뼈가 생기면서 이상한 모양으로 변하여 관절이 부은 것처럼 불거집니다.
8. 골관절염의 증상은 어떻습니까 ?
초기에는 조금 아픈 정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씨에는 좀 더 아파지기도 합니다. 차츰 관절을 충분히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부어 오릅니다. 심해지면 관절을 움직일 때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뭔지 긁히는 것 같은 소리가 나면서 몹시 아프고 운동장애가 심해집니다. 겉으로 보면 부은 것처럼 관절이 불거지기도 합니다.
 
9. 골관절염의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
초기에는 엑스레이로 촬영해도 정상으로 보이고 혈액검사에서도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생활하는 모습의 변화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신체검사, 엑스레이촬영 결과 등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이 도움되기도 합니다. 일반검사로 나타나지 않을 때는 관절내시경검사로서 물렁뼈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관절이 아플 때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
나이든 사람이 다시 젊어질 수는 없는 것과 같이 이미 생긴 골관절염을 원래대로 고치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완전히 정지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를 정신적으로 안정시키고 아픈 정도를 적게 하여 주면서,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여 주고, 관절이 이상한 모양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며, 이미 변해버린 관절은 수술로서 교정하여 줌으로서, 일상활동을 좀 더 편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쪽으로 치료합니다.
우선 적당한 휴식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관절에 무리한 힘이 미치는 일이 이나 운동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의 힘과 탄력을 유지여 줍니다.
다음은 관절에 대한 치료로서 따뜻한 침질, 맛사지를 하여 주고, 관절을 운동시켜서 근육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다음은 약물요법으로서 관절이 부어서 아플 때는 소염제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렁뼈 재생에 도움되는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그 효과가 큰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수술치료입니다. 관절에 해당하는 뼈가 휘어 있을 때는 뼈를 바르게 하는 수술이 도움됩니다. 관절의 물렁뼈가 부분적으로 변해있거나, 관절에 뼈가 불거져 있으면 초기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 관절 안에 뼈나 물렁뼈 조각이 있으면 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물렁뼈 이식수술이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시술과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관절이 많이 망가져 있으면 관절을 굳히는 수술이나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11. 나이가 들면 뼈에는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
뼈의 양이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뼈는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한편으로는 오래된 뼈는 끊임없이 흡수되어 없어집니다. 뼈를 새로 만드는 속도가 흡수되는 속도보다 빠르면 뼈의 양이 점점 많아지고 새로 만드는 속도가 흡수하는 속도보다 느리면 뼈의 양이 점점 적어집니다. 어릴 때 성장하는 동안에는 뼈를 만드는 속도가 흡수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뼈의 양이 계속 증가해서 20대에 뼈의 양은 가장 많아집니다. 40세까지는 뼈를 만드는 속도와 흡수 속도가 같아져서 최대치에 도달한 뼈의 양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40세를 넘기면 뼈를 만드는 속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뼈를 흡수하는 속도가 더 빨라져서 뼈의 전체 양은 차츰 감소합니다. 남자의 경우 뼈의 전체 양이 매년 0.3 % 씩 감소해서 60세가 되면 가지고 있던 뼈의 양이 10% 이상 감소합니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폐경기로부터 뼈의 전체 양이 매년 3% 씩 급격히 감소하는데 10년동안에 30%나 감소합니다. 따라서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뼈의 양이 빠르게 감소되어 치료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에 쉽게 걸립니다.
 
13. 나이가 들면 물렁뼈에는 어떻게 변합니까 ?
어린 아이로부터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물렁뼈에 포함된 수분 양이 감소합니다. 일단 성인이 되면 정상인 사람에서는 더 이상의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골관절염이 생기면 물렁뼈가 표면이 물러지고 차츰 벗겨집니다. 심해지면 갈라져서 깊은 골이 생기고, 물렁뼈가 완전히 벗겨지면 그 밑에 있는 뼈가 노출됩니다.
 
14. 나이가 들면 근육은 어떻게 변합니까 ?
근육이 퇴화하고 그 자리를 지방조직이 차지하게됩니다. 노년기 후반에 가서야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실제로는 중년기부터 근력이 상당히 감소됩니다. 그 이유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근육이 일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신경기능이 떨어져서 근육이 일하도록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근육의 힘, 탄력, 버티는 능력 등이 떨어지지만, 실제로 노인에서도 운동을 계속하면 이런 현상이 크게 적어질 수 있다.
 
10. 치료하면 나을 수 있습니까 ?
치료하면 호전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치료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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