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섬유근통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0-01-18 조회 50929
분류
정형외과
첨부


섬유근통


 

여기저기 온 몸이 아파서 고통스러운데, 겉모습은 건강해 보이니까 가족들과 주변에서는 꾀병이거나 정신적으로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이상 없다 하거나, 치료해도 잘 낫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병원 저 병원에서 치료받아 보지만 여전히 고통스럽다면, “섬유근통”을 앓고 계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섬유근통이란 어떤 병입니까 ?

근육과 관절의 통증이 심한 류마치스병 중의 한 가지 질환입니다. 1~2년 치료해서는 낫지 않는 “깊은 수렁”과 같은 병이지만, 회복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면 결국 헤쳐 나올 수 있습니다.

 

2. 증상은 어떻습니까 ?

* 온 몸의 근육과 뼈마디가 아프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습니다.

* 통증은 예리하게 찌르듯 쑤시거나 후끈후끈 또는 뻐근하기도 하고, 통증이 여

기 저기로 뻗치기도 합니다.

* 어떤 때는 치료하지 않아도 씻은 듯이 개운하고 어떤 때는 열심히 치료받는데

도 효과 없이 계속 아프기도 합니다.

* 어깨나 목, 등, 허리, 팔꿈치, 무릎이 더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3. 다른 증상은 어떻습니까 ?

(피로) 몹시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고 온종일 피로하기도 합니다.

(잠) 잘 때 잠이 깊게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다가 자주 깨거나 꿈을 많이 꾸기도 합니다. 충분히 잔 것 같지만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은 대개 잠이 깊게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관절강직)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붓거나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일어나서 활동하면 몸이 뻣뻣한 느낌은 쉽게 풀립니다.

(저림) 팔다리가 자주 저리고 쥐가 나기도 하며,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기분) 기분이 우울하기도 하고, 예민해져서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나기도 합니다.

(기타)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하기도 합니다. 대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있기도 합니다.

콧물을 많이 흘리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4. 나이와 관련 있습니까 ?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40~50대 여성에 많은 질환인데, 20~30대에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어떤 때 더 많이 아픕니까 ?

다음과 같은 경우에 통증은 더 심해집니다.

- 흐린 날, 습기가 많은 날, 추운 날

- 하루 중에는 아침과 저녁

-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 과로하거나 힘든 일을 한 다음

- 일하는 자세가 좋지 않을 때

- 잠을 깊게 자지 못했을 때

 

6. 수면과 관련이 있습니까 ?

잠은 그 깊이가 아주 얕은 잠에서부터 아주 깊은 잠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잠잘 때는 이 단계를 여러 번 반복하는데, 꿈은 얕은 잠을 잘 때 꾸는 것입니다.

섬유근통 환자는 잠자는 시간은 충분한데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 매우 짧거나 아예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를 회복하는 물질은 잠을 깊게 잘 때 만들어집니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 피로가 회복되지 못해서 몸이 붓고 아프게 됩니다.

 

7. 치료하면 나을 수 있습니까 ?

치료하면 분명히 호전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치료해야 됩니다.

 

8.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

장기간 치료해야 되기 때문에 굳은 의지와 좋아질 수 있다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수면장애치료) 수면제나 진정제를 복용하는 것은 병을 더 악화시킵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운동치료) 운동치료는 매우 중요한데도, 운동하면 더 아프니까, 운동하기가 매우 꺼려집니다. 그러나 자신에 맞는 운동을 골라 낮은 정도로부터 시작해서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운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몸이 훨씬 부드럽고 가벼워집니다. 또 장시간 회의나 장거리 여행할 때,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 일반 진통소염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와 아량,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가 필수적입니다.

(음식조절) 설탕, 술, 카페인, 포화지방산 등을 줄이고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각각 40-30-30%씩 섭취하도록 식단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9. 어떤 운동을 얼마만큼 합니까 ?

 

약 5~10분간 가벼운 스트레칭(예 : 맨손체조)후에 약 20분간 본운동을 하고 그리고 마무리로서 5~10분간 스트레칭한 다음에 따뜻한 물로 찜질이나 목욕을 합니다.

본운동으로 조깅(달리기)과 같이 심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걷기, 산책, 자전거 타기, 물 속에서 걷기, 수영 등이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규칙적으로 하고, 조금 힘든 본운동은 1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는 운동보다는 생활의 일부로서 자연스럽게 운동해야 좋습니다.

 

10. 본운동은 어느 정도 강하게 합니까 ?

운동 강도는 여러 가지 검사 후에 결정해야 되지만 자신의 최대 맥박수를 기준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이나 다른 질환이 없다면, 숫자“22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숫자가 운동중에 자신이 견딜 수 있는 1분당 최대 맥박수입니다. 운동을 하면 맥박이 빨라지는데, 자신의 최대맥박수의 60~70%정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나이 50세이면 (220-50)×60%=102입니다. 건강한 50대이면 운동 중에 맥박이 1 분에 100회 정도 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의사의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11. 얼마동안 치료합니까 ?

노력에 따라 다릅니다. 심하면 평생동안 치료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받으려는 의지와 호전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입니다.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