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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증후군]밤잠 설치게 하는 어깨통증, 방치하면 힘줄 파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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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 경상일보 | 작성일 | 2026-09-16 | 조회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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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증후군]밤잠 설치게 하는 어깨통증, 방치하면 힘줄 파열 ‘위험’
김민석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회전근개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팔 들 때 찌릿한 어깨통증
|반복적인 어깨 사용 주요 원인
|40대부터 퇴행성 변화 증가
|오십견과 증상 비슷 혼동 주의
|초기엔 보존치료 우선 시행
|상태 따라 수술치료도 고려
|통증 시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50대 직장인 A씨는 팔을 머리 위로 드는 작업을 매일 반복하면서도 어깨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그런데 몇달 전부터 밤에 아픈 쪽으로 누우면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는 날이 늘었다. 병원을 찾았더니 회전근개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전근개 질환은 흔히 오십견과 혼동돼 방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힘줄 파열이 진행돼 결국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김민석 전문의와 함께 ‘회전근개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팔 들거나 머리 위로 올릴때 심한 어깨통증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극상근·극하근·소원근·견갑하근 등 4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뤄져 있다. 팔을 들어 올리고 회전시키는 것은 물론, 팔뼈가 어깨 관절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변형이나 파열이 생긴 상태를 흔히 ‘회전근개 증후군’이라 부른다. 회전근개 질환은 근육이나 힘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머리 위로 팔을 많이 올릴 때 생기기 쉽다. 특히 야구 투수나 수영·테니스 선수, 목수처럼 팔을 머리 위로 드는 동작이 많은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한다. 40세 이상에서도 발병이 느는데, 힘줄이 퇴행성으로 변화해 파열되기 쉽기 때문이다. 회전근개 증후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특히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 머리를 감거나 팔을 뒤로 돌릴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 어깨 주변에만 국한되지 않고 팔의 바깥쪽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밤에 통증이 심해져 아픈 쪽으로 눕기 어려워지거나 잠에서 깨는 경우도 흔하다. 초기에는 특정 동작을 할 때만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만히 있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김민석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회전근개 증후군인 것은 아니다”라며 “오십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석회성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목에서 발생하는 신경 문제 등도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의 위치와 양상, 관절의 움직임, 근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확한 원인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전근개증후군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원인은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다. 팔을 자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거나, 수영·테니스·야구·배드민턴과 같이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지속하면 회전근개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될 수 있다. 김민석 전문의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힘줄의 퇴행성 변화도 중요한 원인”이라며 “회전근개 힘줄은 시간이 지나면서 탄력과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작은 손상이 누적되면서 약해질 수 있다. 여기에 어깨 관절의 구조적인 변화나 반복적인 마찰이 더해지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방치하면 파열…보존치료 안 되면 수술 ‘회전근개 증후군’을 진단할 때는 먼저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어떤 동작에서 심해지는지, 외상이나 반복적인 사용이 있었는지를 확인한다. 이후 어깨의 움직임과 근력을 살펴보고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유발되는지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김 전문의는 “단순 방사선 촬영은 뼈의 상태나 관절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초음파검사를 통해 회전근개 힘줄의 상태와 염증, 부분적인 손상 또는 파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자기공명영상(MRI)은 힘줄의 손상 정도와 파열의 위치 및 범위, 주변 조직의 상태를 보다 자세하게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증후군’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어깨에 무리가 되는 동작을 줄이고,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면서 어깨 기능을 회복하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김 전문의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회전근개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한다”며 “특히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바로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에 따라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주사치료 역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적절한 방법과 횟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있는 경우, 또는 회전근개가 크게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특히 급성 외상 이후 발생한 큰 파열이나 뚜렷한 근력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해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여부는 단순히 영상검사에서 파열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환자의 나이와 활동량, 통증의 정도, 근력 저하, 파열의 크기와 위치, 증상의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므로 치료 과정 전체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회전근개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나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충분히 몸을 풀고, 오랜 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김 전문의는 “평소 어깨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다만 이미 어깨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근력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운동 중 통증이 반복된다면 강도를 낮추거나 중단하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경상일보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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