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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활동으로 피로 쌓이면 순간 판단력·균형감각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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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 울산신문 | 작성일 | 2026-10-12 | 조회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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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활동으로 피로 쌓이면 순간 판단력·균형감각 떨어져
[건강] 야외활동 많은 계절 골절사고 주의
김지수 동강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젖은 땅·돌·나무에 걸려 넘어지기 쉬워
|자전거·레저활동 중 충돌·추락 위험도
|주변 신경·혈관·장기 손상 동반 가능성
|가능한 부목 등으로 최대한 고정시켜야
|체력에 맞는 활동·안전장비 착용하고
|충분한 휴식시간·수분 섭취로 예방을
이른 가을철이지만 캠핑, 등산, 수상레저, 자전거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각종 외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증가한다. 특히 미끄러짐이나 넘어짐, 충돌 등으로 발생하는 골절은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만큼 동강병원 김지수 응급의료센터장으로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골절은 뼈에 외력이 가해져 뼈의 연속성이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흔히 손목이나 발목, 팔과 다리에서 발생하지만, 강한 충격이 가해진 경우에는 척추나 골반, 갈비뼈 등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은 뼈 자체의 손상뿐 아니라 주변 연부조직이나 신경·혈관, 심한 경우 내부 장기의 손상을 동반할 수 있다고 경각심을 환기시킨다. 가을에는 야외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낙상이나 충돌이 발생할 기회도 자연스럽게 많아진다. 계곡 등 주변의 젖은 바닥은 미끄러지기 쉽고, 등산로에서는 돌이나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자전거와 킥보드, 수상레저 등 레저활동 중에는 순간적인 충돌이나 추락으로 상당한 외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면 피로가 쌓여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균형감각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냉찜질 부종·통증 줄이는데 도움 심한 통증과 함께 다친 부위가 붓거나 변형되는 경우, 움직이기 어렵거나 체중을 싣기 힘든 경우에는 골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골절이 있더라도 외관상 변형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움직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골절이 아니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골절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친 부위를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다친 부위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이나 고정할 수 있는 물건을 이용해 고정하고, 변형된 부위를 억지로 펴거나 제자리로 맞추려는 시도는 신경·혈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부종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건이나 천으로 감싼 냉찜질을 시행할 수 있다. 피부가 찢어지고 뼈가 노출된 개방성 골절이 의심된다면 노출된 뼈를 원래 위치로 밀어 넣으려 해서는 안 된다.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덮어 주변을 압박해 지혈하되, 노출된 뼈 자체를 직접 누르거나 밀어 넣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머리나 목, 척추에 강한 충격을 받은 경우에는 척추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 불필요하게 일으키거나 이동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의식 저하, 호흡 곤란, 심한 출혈, 팔다리의 감각 저하나 창백함 등이 동반된다면 중증 외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하다. 골절은 대부분 뼈에 강한 외력이 가해지는 외상으로 발생한다. 교통사고나 직접적인 충격처럼 외력이 뼈에 직접 전달돼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갑작스러운 회전력이나 근육·인대의 강한 당김 등에 의해 뼈에 간접적인 힘이 전달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감각 저하·출혈로 쇼크 발생할 가능성도 또한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를 취약성 골절이라고 하며, 종양이나 감염 등으로 국소적으로 뼈가 약해진 부위에 발생하는 골절은 병적 골절이라고 구분한다. 뼈에 반복적으로 작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피로골절도 있다. 피로골절은 달리기나 장거리 보행, 반복적인 훈련 등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하면 골절 부위의 통증과 압통, 부종, 멍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골절된 뼈가 어긋나면서 사지가 비정상적으로 휘거나 회전되는 등 변형이 나타나기도 하며, 팔이나 다리의 장골에서는 골절된 뼈가 겹쳐지면서 사지의 길이가 짧아져 보일 수도 있다. 신경 손상이 동반되면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외상에서는 내부 장기 손상이나 다량의 출혈로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X선 촬영을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한다. 골절의 위치나 형태를 보다 자세히 확인하거나 X선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CT나 MRI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로 적절한 부목 고정을 시행할 수 있다. 골절 부위를 고정하면 추가적인 연부조직 손상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며, 환자의 안전한 이동과 영상검사에도 도움이 된다. 골절의 본격적인 치료는 환자의 전신 상태가 안정된 후 시행하며, 골절의 위치와 형태, 전위 정도, 주변 조직 손상 및 합병증의 유무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필요한 경우 도수정복을 시행한 뒤 석고나 보조기 등으로 고정하는 방법이 있으며, 골절의 형태나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수술적 치료에는 골절 부위를 외부에서 핀과 프레임으로 고정하는 외고정술과, 골절 부위를 정복한 뒤 금속판·나사·금속정 등의 기구를 이용해 내부에서 고정하는 내고정술 등이 있다. 고령자·골다공증 고위험군 더욱 주의 골절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유합되지만, 골절의 위치와 정도, 환자의 연령과 전신 상태에 따라 회복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심한 골절이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변형이나 관절 기능 저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면 골절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등산이나 트레킹을 할 때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계곡 주변에서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뛰거나 급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와 킥보드 등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헬멧을 비롯한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수상레저나 기타 스포츠 활동을 할 때에도 활동에 맞는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사람은 비교적 가벼운 낙상만으로도 취약성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지수 동강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야외활동은 건강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순간적인 부주의가 큰 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사고 후 통증이나 부종이 지속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겉으로 보이는 변형이 없더라도 골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골절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사고 후 증상이 지속된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고 필요한 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즐거운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와 주변 환경을 미리 살피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다친 부위를 적절히 보호하면서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26년 10일 12일 월요일 울산신문 민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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